MSG는 우리의 식탁을 책임져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것을 올바르게 소비하기 위해서 MSG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MSG에 있었던 오해와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MSG에 대한 진실을 알아봐서 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MSG는 무엇인가요?
MSG는 'MonoSodium L-Glutamate'의 약자로 L-글루탐산나트륨이라고도 불립니다. 이것은 '글루탐산'이라는 아미노산에 나트륨을 합쳐서 만든 것인데 여기서 글루탐산이라는 것은 우리의 몸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 종류의 아미노산 중 하나입니다.
MSG는 일본의 '이케다 키쿠나에'라는 화학자가 다시마에서 만들어 내었고 여기에 지금의 우리에게도 익숙한 '감칠맛'이라는 이름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원'이 MSG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의 여러 식당이나 가정집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MSG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고 저처럼 그 감칠맛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MSG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인기만큼 오해와 논란도 많았습니다.
MSG에 대한 오해와 논란
1968년에 미국에 있는 중국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아프거나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였고 이것이 MSG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MSG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고 이것을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먹거리 X파일' 등의 TV 프로그램들의 영향으로 MSG가 안 좋다는 인식이 더 커졌습니다. 또한 '화학조미료'라는 표현도 MSG에 대한 안 좋은 인식에 한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왠지 화학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자연적인 것과 거리가 멀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요.
저도 이러한 매체의 영향 때문인지 이 전에는 요리에 '다시다'나 '미원'을 사용하지 않았고 되도록 소금이나 새우젓과 간장으로 간을 내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MSG의 특유의 감칠맛은 좋아하지만 먹고 싶어도 왠지 모르게 몸에 해로울까 봐 겁이 났습니다. MSG를 넣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무언가 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그리고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지금까지도 이러한 인식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MSG에 대한 진실
그렇다면 정말로 MSG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안 좋은 것일까요? 정말로 MSG가 들어간 음식은 나쁜 음식인 것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MSG는 우리의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세계의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도 MSG가 우리의 몸에 해롭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우리나라의 식약청에서도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하였습니다. MSG에는 나트륨이 있으니깐 이러한 점이 신경 쓰일 수도 있는데 소금을 먹는 것보다 MSG를 먹는 것이 오히려 나트륨이 더 적습니다. 그래서 MSG를 이용하면 오히려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MSG는 안전한 조미료로 인식이 많이 좋아졌고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MSG의 정식 표기가 '화학적 합성품'이 아닌 '향미증진제'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안 좋았던 인식을 바꾸기는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음 편하게 제가 좋아하는 감칠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SG를 이용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MSG를 소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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